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최민자, 바닷가에서 라라 (0608-0617) "홋카이도 반할지도", 최상희,카테고리 없음 2021. 7. 10. 01:29
홋카이도 반할지도 최상희 최민자 해변에서 라라라 (0608-0617) 어디론가 떠날 때, 그러나 실현되지 않을 때는 에세이를 읽곤 한다.낯선 곳의 사진을 보고, 그 사진 속 이야기를 듣다 보면 묘한 기시를 느끼기도 하고, 때론 운 좋게 내 기억에 뿌리내린 장소를 만날 수 있다.내가간동선을사진속,글속,지도속에서찾아본다.초여름 아침 출근길에 약간 땀이 지하철 에어컨 바람에 식어 소름이 끼칠 때 비와 섞여 내리던 삿포로의 눈을 떠올렸다.길을 잃어 엄마와 어디든 들락거리고 노점에서 사먹던 아이스크림이 맛있다고 생각했던 것도 생각났다.눈밭을 달리던 조카의 웃음소리는 햇살이 비쳤고 오랜만에 모인 가족들에게는 일분일초가 아쉬웠다.
★★★☆☆ (사진이 작아서 조금 아쉬웠지만, 여행 다녀온 친구의 이야기를 듣는 기분)